2009년 7월 19일 일요일

어떤 스무살 사랑^^

 

 

1.열아홉 겨울.교회수양회에 갔다.이래저래 아픔이 있었던 마음 복잡했던 때. 그런데 거기서 울고있는 청년예수를 봤다.나만 본것같다. 이런게 콩깍지라고 하지, 아마? 2.우연히 교회 게시판에서 그의 사진을 보다. 후다닥, 아주 자동적으로,정말 나도모르게 손이 갔다.오호, 하느님도 이해하시리라..... 3.생각은 안난다.어떻게 주소랑 연락처를 알아냈는지.생각하면 생각나겠지뭐.여하튼 편지질을 시작했다.긴 편지지를.독서실 그 어두운 고독감도 이걸 쓰면서 견뎠다.촛불같은 일? 아니...사실 넘 그것만 썼는지도 몰라..결과를 봐서는, 마약같은 일이었으려나 ^^ 4. 어쨌든 어두운 겹공부를 마치고 대학생이 된 나는 드뎌 그를 만나러 간다. 파마도 하고.(지금생각하면 왜했나 몰라...딱 부동산 사모님 파마다.그래도 나름 찍어바르고 애쓰고 해서 설레이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기차에 올라탔다.

댓글 1개:

  1. 빠알간 립스틱 바르고~ 푸르딩딩한 아이셔도 하고요?? ^^;

    목이 갸름해요~~ ㅋㅋㅋ



    엥~ 제가 지금 저 빠마하고 있는데.. 왠지 슬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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