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그림자가 표면으로 노출되는 순간, 자기 영혼속에 자기가 전혀 모르고 있던 완전히 다른 영혼이 살고 있었다고 말하곤 한다.
-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누구나 양성이라고 한다-- 남성내면의 여성성 아니마는 남성의 feeling 기능과 관련된다. 필링이란 감정, 감각, 열정, 직관력까지 포함한다.
-우리의 일상에서는 남성성의 원리에 속하는 진보, 성장, 발전, 효율의 원리가 일방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대조적으로 여성성의 원리인 감정, 느낌, 무드, 의미, 가치는 훨씬 빈번하게 희생되고 있다.
-남성성의 논리란 분할하고, 구분하고, 추상적이고, 이분법적인 것이다. 반면 여성성의 논리는 통합하고 연결하고 애매함을 허용하고, 역설적이다.
-머리로만 살아온 이전의 자신은 무엇을 느끼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더욱이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직관을 존중하고 신뢰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이성적 판단보다는 자기 내면에서 우러나는 감정, 느낌, 직관에 더 의존한다는 것이다.
- 자신보다 남의 편의와 안녕을 먼저 고려하는 사랑의 실천가들이다. 그러나 이들에겐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내면화된 우울함이 깊이 배어 있는 이들의 꿈에는 종종 가면이 등장한다. 착하고 부지런하고 효심이 깊다는 모범답안의 이면에는 자기 내면의 진실보다 남이 제시해 주는 진실을 추종하는 의지가 들어있는 게 아닐까? 그렇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가면은 필수다.
-사람들은 자기 내면의 감정과 정서와 직관적인 목소리를 들을수 없을 때, 그저 일반적으로 제시되는 준거나 가치 기준을 수용하고 따르려 한다. 그러나 일반적 준거나 도덕이 항상 개인의 성장이나 행복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꿈을 탐구하다 보면 개인의 깊은 내면의 요청은 가끔 사회적 준거와 상반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대다수 여성들이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표현하려 할 때면 '나는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이런 자기 의심이 여성이 갖는 최대 함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성이 자신의 진정한 힘과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원천은 자기내면이다. 자기안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이 진정한 힘이요, 자존감이며 또 자부심과 연결된다.
-좋은 엄마의 이미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나쁜 엄마의 이미지는 더욱 사악해진다.
-좋은 엄마, 이상적인 엄마가 되기 위해 무조건적인 사랑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현실에서 살아내려하는 경우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할 수 없는 그 높은 목표때문에 당사자는 죄책감만 가중된다.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만큼이나 자기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진솔한 감정을 부인하고 억압하고 통제하여 이중삼중으로 자기 고문을 하는 것이다.
-넓은 밭은 콩쥐에게 열린 새로은 시각이며 세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모허이 필연적이다. 모험은 용기를 필요로 하고 용기란 여성-인간-에게 필수 덕목이다. 용기있는 자만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는 여성만이 누리는 풍요로움이 있다.
-검은 소가 등장하게 만드는 콩쥐의 직접적인 행위는 통곡이다. 너무도 막막하고 거머쥘 지푸라기 하나 없이, 망망대해에 돛도 노도 없이 버려졌을 때, 뭇 생명 안에서 저절로 터져 나오는 생존의 오열이었을 것이다. 깜깜절벽 사면초가의 순간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치밀어 올라 터져 나오는 통제불능의 원시적인 울음, 동물적인 포효를 토해본적이 있는가? 굳이 종교적인 언어를 붙이자면 완전한 내맡김, 순수한 열림, 회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리도 가야 할 지, 무엇을 느끼는지 삶의 나침반도 생명의 감각도 마비되어 버리고 이정표도 없는 그 압도적인 외로움 속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만난 보지 못한 세계의 열림이 일어나는 것이다. 마치 수천년 수만년 잠자고 있던 무언가가 깨어나는 것 같은 순간이다.
-심리학적으로 여성들은 분화되지 않는 혼란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한다. 본능적으로 애매모호함을 좋아하는 기질이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등장하는 갈등은 바로 이러한 기질,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는 경향때문에 발생한다. 이 분별작업은 애매함을 선호하는 여성들의 기질을 보상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고 수많은 여성 신화에서 과제로 주어진다.
-시야를 넓히고 내면 탐구를 하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혼자 하는 작업이다. 그러나 결국 소중한 친구들과 수많은 스승들, 귀한 책들이 과정에 함께 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넓게 보는 시야를 가르쳐 준 다음, 아래로 영혼의(soul) 깊이에 닿고 위로는 영(spirit)의 세계로 시야를 확대해 준 것이다.
-진정한 울음은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아무런 가식없이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너무 힘들다" 라고 고백하고 '나는 할수 없으니 천지신명이시여 굽어 살피소서"라고 자기 한계에 대해 진솔하게 토로하는, 간절한 구원에의 요청이다. 이런 모진 시련과 고통으로 울어 본 사람만이 자신의 아픔뿐 아니라 이웃과 사회의, 그리고 우주적인 비극에 슬퍼하고 아파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영웅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의 고통에 함께 하는 깊은 연민과 여림 감성이다.
-진정한 어머니란 자녀를 위한 어머니일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양육하고 돌볼 줄 아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결국 자녀가 성장하여 어머니의 품을 떠나게 될 때에는 어머니도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충만하게 채워가는 것이 자녀를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최선이다.
-자기 자신을 위한 어머니가 되는 것을 꼭 현실을 모르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욕할 수 있을까? 제대로된 통과의례가 없어 너무 오래 부모와 자식이 연결되어 살아가기 때문에 자녀도 부모도 다음 단계로의 성장이 멈춰진데서 기인하는 기형적인 가족문화를 재고해 볼일이다.
-상대와 창조적인 결혼생활을 해 낙가기 위해서는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첫단계
-남성이 자신의 아니마와 외부에서 만나는 여성을 구분해야 건강하고 성숙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여성은 외부로부터 제공되는 이런 이미지가 여성의 원형적 이미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한다.
-내면에 존재하는 여성과 남성을 이해하지 못할때 상대에게 자기 무의식을 투사하게된다. 상대방의 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는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어 상대바에게서 그 모습을 찾으려하기 때문이다. 흔히 "남자가 어떻게.."또는 "여기가 어떻게..."하는 표현을 쓸 때, 우리는 내 앞에 있는 상대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대하는 여자와 남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고백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기대하는 남자와 여자가 바로 자기 무의식에 존재하는 아니마, 아니무스다.
-심리학적으로 희생이란 더 큰 의식으로 발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작은 현재의 의식을 포기하는 것이다. 내가 정말 두려운 것은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것 때문에 더 소중한 것을 체념하고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 것이다. 관계를 위해서든 자기를 위해서든 자ㅏㄹ적으로 선택한 희생은 용기이고 자부심이고 사랑이다.
-나무는 언제 "이제 그만!"이란 말을 배우게 될 것인가? "사과 가져가라. 잔가지 쳐 가라. 그러나 내 몸뚱이는 절대 안된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풍성한 결실을 맺어 계속해서 너에게 사과오 그늘을 주기 위해서라도 둥치는 자를 수 없다"고 말하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보다는 용감하게 자신을 지키는 나무가 이 청년과 더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 길이 나무가 베푸는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그러나 자기를 용감하게 지키는 나무 이야기는 없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만 주어질때 선택의 폭은 줄어든다. 다양한 선택이나 가능성이 제시되지 않는 곳에서 희생의 진정한 의미도 희석된다고 생각한다.
-주고 또 주다가 죽은 나무나 선녀다움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선녀의 모습에는 쓸쓸함과 허무만 남는다. 이것이 선녀가 하늘로 되돌아간 진짜 이유가 아닐까? 선녀다웠던 옛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곳, 그리고 선녀의 힘을 새롭게 채울 수 있는 곳이 하늘나라 였을 테니 말이다.
-하늘나라는 삶이 시작되는 원천, 언제나 되돌아가 잃어버린 자신의 중심을 회복할 수 있는 심리적,영성적 본향이고 깊은 고독의 세계이다.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려면 자신을 알고자 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자기탐구에 게으리지 않은 깊은 영혼의 소유자들이 형성하는 관계는 아름답다. 개인의 영혼이 자유로울수록 친밀함도 더 깊어지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해 자기를 돌보는 것이 가장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길이다
-성이란 자연스럽고 좋은 것이라는 진실을 어릴때부터 배우지 못한 억울함때문이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몸이 머리만큼 자유롭지 못해서 억울하다. 몸의 해방없이 정신의 해방이 없다는 사실을 믿기에 마사지도 배우고 태극권도 배우고 요가도 하지만, 섹스에 관한 한 솔직하지도 편안하지도 못하니, 나는 몸과 정신이 분리되어 통합되지 않은 인간이다.
- 나는 성교육이 성이 얼마나 좋은 것이고 신비로운 것이고 아름다운 것인가 하는 이야기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함부로 남용하거나 억압할 사람은 없다. 그리고 이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자기 안에서 발견하면 자신의 힘과 자부심이 된다.
-섹스꿈은 구도자들이 타는 목마름으로 지향하는 영적합일, 즉 신과의 하나됨의 체험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섹스의 깊은 상징적인 의미를 숙고해보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몸으로 하는 기도라 할 수 있다. 온전하게 자신을 열어내어 주는 행위이자 최고의 친밀함을 나누는 몸과 영혼의 기도이기에 중세의 신비가들이 영적체험을 표현한 시들이 그토록 에로틱한 것인지도 모른다.
* 우리 각자 안에 ㅣㅇㅆㄴㄴ 가장 만나고 싶지 않고 가장 거부감을 일으키는 여성을 표면으로 끌어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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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란 어머니 보향, 궁극적인 회귀의 잣, 영ㅎㄴ의 집과 멀어질때 느끼는 감정이다. 어머니의보살핌이나 보호로부터 멀어진 상태를 은유적으로 말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어머니는 다 따뜻하다는 불변의 신념에 질문을 해보자는 것이다. 과연 어머니는 나에게 따뜻한 사람이었나?.....추상적이고 이상화된 부모 이미지를 실제 자기 부모와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가장 많이 상처를 받는다는 사실은 심리학적 법칙이다.
-따뜻함과 차가움이란 원래 하나가 지니는 다른특성이다.
-차가움도 따뜻함도 여성성의 특질이라는사실을 받아들인다면 훨씬 쉽게 현실을 직면하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차가움이란 감정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는 무관심과 일맥상통한다. .....내면에서 단단하게 얼어붙은 감정의 물은 마음과 몸을 분리하고 결국 행위에 앞서 가슴의 목소리를 차단한다. 흔히 두려움이나 불안,나약함 혹은 기쁨과 환희 등 자연적으로 우러나는 감정이나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감정이 단단히 얼어붙게 된다. 얼음으로 변한 감정은 순간적으로 자기보호의 메커니즘ㅇ로 작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자기 생명의 힘인 창의력의불길에 찬무을끼얹게 된다
-분노란 인간의자연스런 감정이다. 그 자체로 좋지도 나쁘지도,타당하지도 타당하지 않은것도 아니다. .... 분노를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여성을 두 범주로 나누어 소개하낟. 바로 착한여자와 나쁜여자다.
- 좋은 여자란 분노를 속으로 사밀 뿐만 아니라 작 에너지의대부분을 주변 사람들에게 쏟는 사람이기도 하다.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상태가 어떤지, 무슨 생각을하고 있는 지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여, 실제 자기는 무엇을 느끼는 지 무엇을 원하는지 표현하지 못한다.
-다른사람들과의 관계가 자기 내면의 진실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 이런 여성들은 "착한 여자는 절대 화내면 안돼"라는,사회가 내리는 처방전을 숙명처럼 받아들인다. 집단적 준거를 수용하고 답습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무서운 진실을 얘기하자면 이런 여성이 삼킨 분노는 마치 잉태한 아기처럼 무의식의 자궁에서 새록새록 자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여성이 하루아침에 나쁜 여자로 둔갑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이치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효과없는 분노의 표출은 상대로 하여금 방어벽을 설치하게 하여 문제의 본질에서 등을 돌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분노를 두려워하는이유는 분노가 변화를요구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기존의삶을 바꾸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변화를 두려워한다. ....분노는 무조건 억눌러야 하거나 무분별하게 난사할 것이 아니라 냉철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분노를 다루는 법을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먼저 무엇에 대한 분노인지, 문제가 무엇인지, 누가 무엇에 책임이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분노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참으라는 말보다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면 삶의무게가 지금보다는 한층 가벼워지지 않을까?
* 질투 -자기가 가진 것을 타인이 앗아갈까 염려하는 두려움
* 시기-다른사람이 가진 것에 대해 내는 욕심이다.
** 야성일깨우기 1 - 직관
** 야성일깨우기 2 - 꿈
** 야성일깨우기 3 - 오라클
*** 아니마 문디 (anima mundi) 세계의 영혼,영혼이 깃든 세계, 영혼을 간직하고있는 살아있는 세계
-우리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잇는 가장 적극적인 사랑은 참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 나는 지금 여성성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탐구할 준비가 되었는가? 나는이 아름다움을 선물로 받아들이는가?그리고 내 안에서 이 선물을 발굴하여 나 자신과 세상을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
흐음.. 여성으로 살아가는 .. 이 세상의 한 인간과,
답글삭제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는 이 셍상의 한 인간과..
어느 것이 가치 있냐 물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전자라고 꼽겠지요?
아무튼 이 책을 한번 챙겨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회색웃음 - 2009/07/10 00:07
답글삭제편견타파에 도움이 좀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