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5일 수요일

휴가 간 사람, 못 간 사람 모두모두 시원하시라....

딸이 캠프갔는데

드뎌 난 혼자 여행을 떠날 조건이 왔는데

못가고 있다.

밥도 잔뜩 해놓았고 (반찬은 별로 없지만 -.-)

 

밀린 영화보기가 더 땡기는 것일까?

다시 좀 물이 나오는 서방의 발이

마음에 걸리는 것일까?

 

에라, 모르겠다.

좀 나중에 가지 뭐.

사람들 좀 없거나

방값 싸지거나 (찜질방은 지금이 비수기이지 않은가 흑, 두메산골은 이거 없자녀)

그 때 가지.

 

어차피 엄마랑도 가야하고

시댁도 잠깐 가야할 지 모르니

좀 참고

밀린 책도 좀 봐서 제 때 반납하고

밀린 숙제도 하고

뒷산도 좀 좋잖니.

 

밀린 응모신청도 좀 해서

운좋으면 상품권도 타고

더 운좋으면 상금도 타고

더 운좋으면 책도 내게 될 지 모르고

좋은것만 생각하자.그래그래

 

일장춘모일지라도

안하는 것보다는 하고 후회하는게 낫고

한 번 경험하면

두려움이 적어지니

 

근데 사실 너 혼자 떠나는 거 무서워서 그러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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