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산에 명상을 가르친다는 수련원에 갔다. 그런데 수도자와 함께 밤을 보냈다. 아주 깊은 친밀감을 느끼고 이대로 영원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수련원 앞에서 수도자가 잎을 따서 '일주일에 두어 번 뜯으며 살면된다.'고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비가 내리는 데 무언가 그를 위해 해야 할 것 같아 그 수도자에게 우산을 받쳐준다.
평생 이렇게 근심 걱정없이 누군가 나를 챙겨 주는 사람과 함께 살면 좋겠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왼쪽에 풀을 들고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사람이 수도자이고 파란색의 머리 긴 여자가 나다.
오른 쪽은 명상센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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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고 행복함과 친밀감을 느꼈답니다.
* 다른 이의 꿈투사
우산을 받쳐들고 있는 데 우산이 마치 풍선처럼 느껴진다.
바람이 불면 금방 날아갈 만큼 우산대는 약해 보인다.
그림 안에 두 남녀는 일치되어 있다기 보다 분리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
이상은 높은 데 그 이상에 따르지 못하는 현실의 어려움이 느껴진다.
오른쪽은 암울한 현실이고 왼쪽은 이상같다. 이상에 대한 갈망이 느껴진다.
* 코멘트
이것이 저의 꿈이라면 ..우선 제목을 바꾸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하지만 사실은 매우 마음에 드는 제목입니다. 제목을 바꾸고 싶은 이유는 꿈을 통해 이제 가야 할길을 , 가야 할 힘을 얻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찾는지요. 피정에서 우리는 철저하게 자기자신이 되는 훈련을 합니다. 피정의 집은 나의 내면을 상징합니다. 깊은 산속에 자리 잡은 피정의 집. 깊은산은 진정한 자기가 머무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나는 수도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수도사는 남성의 꿈에서는 남성의 진정한 자기를 여성의 꿈에서는 꿈꾼 사람의 아니무스로 연상됩니다. 아니무스는 여성에게 자기실현의 길을 갈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고 에너지를 줍니다. 여성에게 없는 긍정적인 자질을 아니무스가 채워주기 시작합니다.
좀 더 이성적이되고 분별력이 있어지며 단호해지며 자기자신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인격발달에 있어 아니무스와의 만남은 필연적이며 그것으로 성장이 시작되며 성숙은 여성성와 남성성의 통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납니다. 꿈에서 아니무스 혹은 아니마와의 만남은 현실에서 느끼는 행위 , 감정 이상입니다. 실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다는 느낌입니다. 이것은 결핍된 억압된 성적욕구의 표현과는 다릅니다. 진실로 사랑받고 지원받고 사랑하고 하나 되는 느낌입니다. 이대로 머물고 싶을 정도의 평화롭고 안정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어둔밤을 보내고 (십자가의 성요한의 어둔밤이 연상됩니다)나니 비가 내립니다. 비는 여러가지 의미를 상징하지만 이 꿈에서는 성장의 상징으로 보여집니다. 나의 삶에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새로운 상황이 열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열심히 무언가를 설명하는 아니무스에게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나는 우산을 씌워줍니다. 우산의 색깔이 무지개 색깔처럼 보입니다. 무지개는 보통 어두움의 날이 끝나고 따스한 태양이 다시 등장 하는 것을 알리는 희망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분리되지 않은 나의 통옷( 솔기가 없는 ) 과 수도사의 고양된 정신의 색에서 영적인 느낌이 전해집니다.
이것이 저의 꿈이라면 융이 말하는 '영혼의 심상' 을 만나는 꿈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의식적인 자아와 무의식적인 자아에서 의사소통을 만들어내고 그 둘을 화해시키는 중재자와의 만남. 이것은 자기실현으로 반드시 거쳐하는 일입니다. 이 영혼의 심상을 수용하고 통합한다면 나의 페르소나가 가지지 않은것을 채워주고 더 충만하고 균형있는 사람이되도록 도울것입니다. 견고한 내면의 집에 머물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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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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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투사 감사합니다. 요즈음 <괜찮아>님의 모습으로 봐서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듯 보여 보기 좋습니다.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은총입니다. 내적여정을 하며 변화하는 모습이 저에게도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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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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