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0일 화요일

집에 있으니 자꾸 손이 가네 손이 가~

아이들하고 놀다가 남은 아크릴 물감이 아까워서.......

그만 집안에 동물을 몇마리 초대했다. 목어 지혜를 상징하는 물고기의 눈 ^^

기회가 되면 꼭 키워보고 싶은 도마뱀이나 이구아나 손톱이 무섭지만 잘 깎아주면 되겠지.배가 너무 뚱뚱해져서 벽에 붙어있기 힘들다. 딸내미한테 나무 한 그루 심어줄까 했더니 좋단다. ㅎㅎ

(사실 딸은 내가 강아지를 그려 주기를 바라고 있다.)

남편은 집이 이게 뭐냐고 한다.

뭐 몇년 있다가 도배하면 되지.

안방은 지난 여름에 치른  모기와의 전쟁 상흔이 예쁜 꽃잎으로 변해 있다.

우리집 천장에는 꽃비가 내리고 있다

요즘 뜨는 F4 중 구준표씨를 남은 물감으로 쓱싹 그렸는뎅 아이들이 비슷하단다네.나랑 딸은 지우를 좋아한다. 대부분 여성들의 로망은 부드러운 남자? 부드러움의 유혹에 초연해져야 하는데... 조각같은 준표의 얼굴과 특히 눈섭은 정말 눈이 호사한다.

댓글 2개:

  1. 우와~~~~~~~~~ 멋져요~

    근데 남자들과 많이 생활해본 사람의 경험으로는 남자들의 시각에서는 한마디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하하

    제목 보고 들어올 때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습죠~ ^.^

    그림 잘 감상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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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회색웃음 - 2009/03/10 09:27
    바쁘게 사느라 이 남자를 잘 모른다는 걸 모르고 왔네요.공부해보니 뭐 잘 안다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 일이고요.그저 내가 바뀌면 좀 달라지겠거니 합니다.득도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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