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첫 상담에서 선생님이 공격형 6번유형을 다시 잘 들여다보라고 하셨다.
두려움이 너무 많아 공포감에 휩싸여 공격하거나 반항하거나 저항하는 유형이 방어적인 6유형과
다른 공격형 6유형이다.
흑, 내가 젤 싫어하는 불쌍한 유형인 6유형에 닻을 내려야 하다니...
젤 싫어하는 유형이 자기라고 하더니만 에니어그램 지도자 과정을 먼저 한 사람들도
집단상담이나 개인상담으로 통해 새로운 자기 유형을 발견해가면서 놀라고 있다.
물론 사람은 9가지 유형 모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번째 6 유형에 대해 책을 보고 있다. 읽으면 읽을 수록 한구절한구절이 새롭다
난 주로 쾌활한 성격과 나서는 역할, 그리고 좀 독특한 표현과 취향땜시 주변 사람들이 7번이나 4번일 것 같다고 했는데 그건 내 성격유형의 한쪽 날개였거나 사회적 교육과 책임에 의한 역할이었던 것 같다.
6번은 The royalist - 충실한 사람 이다.
보호하는 사람, 신봉자, 의심이 많은 사람, 분쟁을 조정하는 사람, 전통주의자, 충성스러운 사람
* 기본적인 두려움: 지원과 안내를 받지 못하는 것, 자기 혼자서 생존 할 수 없는 것
* 기본적인 욕망: 안전과 지원을 찾는 것
* 수퍼에고 메시지: "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것을 한다면 너는 좋고 괜찮다"
♦ 충실하고 안전을 추구하는 유형: 책임감 있고 의심과 불안이 많고 사람들에게 호감을 준다
- 대체로 맞는 것 같다. 근데 의심이 많다는 것은 좀 거북스러웠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런 것도 같다. 호감을 주는 것도 6번이구나....
♦ 모든 성격유형 중에 6번유형이 친구나 자기가 믿는 신념에 가장 충실한 사람들. 이상, 체제, 신념등에도 충실. 그러나 있는 그대로의 현상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신념은 반항적이고 체제에 반대되는 것이거나, 심지어 혁명적일 수도 있다. 자기자신보다 자신의 지역사회나 가족을 보호하는 마음이 더 강하다.
- 그래. 힘든 유년시절부터 날 지켜왔고 내가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이었고 교회였지. 머리가 커가면서 뒷쪽 설명이 바로 내가 되었던 것 같네. 예수님 말씀중에 '인자가 머리둘 곳이 없다"는 말씀이 오랫동안 남았고 웬지 공감이 갔고 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찌 할 수 없는 고난과 박해라고 생각했다. 또 성경구절에 예수님을 따르려면 집과 처와 자식을 버리라는 말씀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이 내가 세상을 바꾸는 일이 예수처럼 사는 길이고 그 길을 가려는 사람은 자기 것을 다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굳건하게 했다. 성경말씀에 있었으니까 더욱 위로와 용기가 되었던 것 같다.
♦ 6번유형이 다른 사람들에게 충실한 이유는? 끔찍하다.불쌍하다.흑흑
- 자신이 버려져서 다른 사람의 지원이 없어질 것을 두려워해서. 두려움.
♦ 6번 유형의 주요문제 : 자신감의 상실 (삶의 도전을 헤쳐 나갈 내면의 자원을 갖고 있지 않다고 스스로 느낌) 그래서 조직, 자기편, 신념에 의존하고 외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 그래서 내가 뭔가 구체적인 것들은 직접하기를 두려워하고 전문가의 권위에 의존하려고 했던가? 그토록 전문가가 되고 싶었던가? 사실 할 수있는 힘과 지식이 있긴 있는데.... 선후배들이 의외로 내가 뭔가 나서서 하길 두려워한다고 했던 말들이 떠오르네. 완벽하고 성공적이지 못할까봐 두려웠던 것 같다. 아주 못하겠다고는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잘 준비하려면 시간도 필요하고 또 잘 준비해야 나도 스스로 인정이 되니까...
♦ 6번 유형의 아이러니 : 사고중심의 유형. 자신의 내면의 안내와 접촉하는데 어려움겪음. 생각을 많이 하는데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결정해 주는데 대해서도 저항.
- 참 어쩌란 말이냐 같은 유형이다. 결정을 못내리니 우유부단하다고 생각하고 남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2때 2학기 반장하는데 정말 내가 우유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반 아이들 말을 다 존중해주다보니 결론을 내기 어려웠고 다수결로 하니 챙기지 못하는 소수가 있었고. 내심 성격땜시 힘들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데 괜히 나 자신만 질책했던 것 같다. 그 놈의 카리스마? 내지 리더십이 없다고 생각했지.
♦ 6번은 자신을 지원하는 힘이 충분하다고 느낄때는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갈 수 있으나 but 추진하는 일이 잘 안될때는 불안해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 "이제 나 혼자야. 어떻게 해야하지?"
- 어려서부터 원했던 것은 격려해주고 자상하고 따스한 아버지였지. 가난해도 서로 도닥여주는 가족. 왜 동화책에 나오는 그런 가난해도 성숙한 선비같은 아버지. 현실이 캄캄했기에 반대를 꿈꾸었던 것이겠지. 어려운 결정, 새로운 책임을 져야 할 결단의 순간들이 있었지. 어느 시점부터인가 참 혼자라는 생각,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외롭고 무섭기도 했지. 그런 상상을 했지. 허허 벌판, 바람이 불고 머리카락과 옷자락이 날리는데 한 손에 칼을 든 내가 곧 맞짱을 뜰 준비를 하고 긴장을 하고 대결을 기다리는 여전사의 모습. 결정한다는 것, 책임진다는 것은 그런 이미지로 내게 있었지. 그냥 주어지는게 아니라, 일생 한 번도 그냥 주어지는 것이 없었던, 긴장하고 아둥바둥해야 하고 애써야 하는 그런 것,그것이 내 운명인것 처럼 느껴졌지.
***** 중간 질문
"내가 안전하다는 것을 언제 아는가? "안전이란 무엇인가?
♦ 6번은 알수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나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찾으려하고 찾지못하면 이유를 만들어낸다. 자신의 삶에 뭔가 견고하고 명확한 것이 있다고 믿고 싶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해 주는 이론이나 관점이 있으면 그것에 집착한다.
- 돌아보면 38살까지는 이런 두려움도 모른채 앞만 보고 달려왔다. 38살 중반부터 뭔가 알수 없는 것, 여기서 보니 두려움에 휩싸여 힘들어했던 것 같다. 사회적 역할이 많아지면서 넘어야 할 산은 많고 우리가 가진 역량은 한계가 있고, 앞으로 뻗어나가야 하는데 전초기지의 역량이 약하다는 한계를 인정해야 하는데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고...조금 더 역량이 있으면 뼈대를 세우거나 밑그림을 그릴 초석을 놓을 수 있을 것 같은 안타까움. 지금 두려운 것은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에니어그램이 또 하나의 내 집착이 되면 어쩌나 하는 것.
♦ 6번 : 강하고 약하며, 두려움이 많고 용기있으며, 신뢰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없기도 하며, 공격적이면서 수동적이고, 난폭하기도하며 약하기도 하며, 방어적이면서 공격적이며, 생각하는 사람들이면서 행동하는 사람들이며, 사람들과 모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며, 신뢰가 많은 사람이기도 하고 의심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며, 협동적이기도 하고 방해가 되기도 하고, 너그럽기도 하며 마음이 좁기도 하다.
- 미치는 일이다. 어떤 사람이냐 넌? 종잡을 수 없는 사람.
♦ 6번의 가장 큰 문제 ; 자신의 감정적인 불안을 해결하려하지 않고 환경안에서 안전을 만들어 내려는 것.
※ 자신의 불안에 직면하는 방법을 배우면 세상은 항상 변하며 본질적으로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용기있게 행동할 수 있다.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평화를 유지하는 법'을 알게되는 선물을 얻게 됨
- 주여, 감사합니다.
오늘 공부는 여기까지 헉헉 ~~
당신은 누구에게도 의존할 수 없습니다.
안내자, 스승, 권위자는 없습니다.
당신만이, 당신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
당신과 세상의 관계만이 있을뿐, 그 밖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크리슈나무르티(KRISHNAMURTI) -
저도 6번이여요. ^^* 예수님께 의지하고 그 분 안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 있습니당. ^^*
답글삭제http://cafe.daum.net/generalliterature
절대적인 분 뭐든지 다 말해도 되는 분 다시 만나고 싶어요 하느님 내가 알던 그 분 다시 만나고 싶어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