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서 손이 나와 입을 막는 것 같은 느낌,
가슴을 베는 단 한번의 사랑을 평생 가슴에 묻은 채 늙어가는 것....
사랑에서성행위가 분리되는 느낌, 성해위에서조차 성과 행위가 분리되는 듯한 낯선 감각을느끼며
애착이 극대화되는 순간 결락에의 예감으로 몸부림치는 것, 그것이 사랑의 본질인가 싶기도 했다.
생의 가장 마지막 순간을 그와 함께 보내고 싶다는 것. 자신도 세중도 저마다의 삶을 다 살고 나서, 이번 생에 부과된 사회적 의무나 가정적 책임, 주어진 과업을 가가자 완수한 다음, 한 일년 여쯤 여분의 삶이 허용된다면 생의 가장 마지막 네 계절쯤 그와 함께 보내고 싶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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