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성의 판단기능이 주로 회사의 상업전략으로만 여겨오게 한 '~~데이, ~~ 날 기념 선물'
발렌타인데이하고 약간 헷갈리는 빼빼로데이.
난생처음 내가 받고 보니 이성은 어디가고 감성만 화알짝 핀 해바라기 되더이다.
해바라기 둥그런 얼굴에 노란 꽃잎이 일순간 뚜르르르 돌아가며 돋아나며 피는 느낌 ^^
해바라기 물관에는 사이다 탄산 알갱이들이 뽀글뽀글 올라온다. 캬~
고급스럽고 예쁜 초코렛 상자.
이래서 갑작스런 선물, 이벤트을 하는 구나.
주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받는 기쁨은 존재감의 충일.
아, 이리 선물하나에도 존재감까지 가는 구나. ㅎㅎ
선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내가 상대방의 관심안에 있다는 것,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
그 충만감이 두 손 두 팔에 풍선을 묶어 주는 것이겠지.
더구나 코드가 맞는 상대방이라면 한 참 흔들어 놓은 사이다 상태로 까지 ^^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내가 한 개 먹고 우리 딸내미가 한 개 먹었는데
'맛있다. 이거 나머지 전부 내꺼' 한다.
두 여인이 맛있게 먹은 초콜릿.
어찌 달콤하기만 하랴, 사이다 맛이더이다.
잊지못할 빼빼로데이...
전 초콜릿을 안좋아해서 말이죠~ ㅋㅋ
답글삭제굵다란 빼빼로랑 가느다란 빼빼로를 사 왔는데, 가느다란 빼빼로는 제과점에서 파는 빼빼로모양의 초콜릿 과자이고요. 굵다란 빼빼로는.. 큭.. 롤케잌이었어요. 푸하하하~~
암튼 쓸데없는 데다 돈 쓰면 킥을 날리는 저인지라.. ㅋㅋㅋ
저두 한 개 이상은 못먹겠던데요. 고급일수록 좀 느끼한 걸까? 술 들어있는 것은 일석이조라 안주도 먹는 느낌이래서 좋고요. 좀 쓴맛이 있는게 좋아지더라고요. 드뎌 혀도 성숙????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