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5일 일요일

에니어그램 첫 강의

작년 1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낯설고 물설은 강남으로 가서

에니어그램지도자 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강사자격을 통과했다.

 

어제 전체강의는 아니지만

노당자인성센터 은숙언니랑 같이

딸내미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본과정 1단계 작업을 했다.

 

은숙언니가 학회 세미나때문에 3시에 나가야 해서

준비해 간 강의 내용외에 다른 내용 한가지를 내가 해야했다.

 

물론 잠깐 머리가 하얘졌다.

하지만 어쩌나 해야지.

그리고 담담히 진행했다.

 

진행하면서도 순간순간  내 성격유형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다.

 

설문지형식이나 체크리스트로 단순하게 성격유형을 알고 있던 학부모와 교사들은

좀 더 깊은 내용과 설명으로 자기 유형에 접근해 갔다.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었고

깊이 이해하는 사람도 있었고.

 

나름 첫 강의를 무난하게 마쳤다.

강의후 난 다시 엄마들과 함께 한 학부모로 돌아와

뒷풀이를 했다.^^

 

서방이 데리러 왔다. 저녁도 제대로 못 먹고

기다려줘서 고마웠다.

 

시간내서  강의 평가도 들어보면서

재검토를 해보지 뭐.

 

담주엔 재미교포 청소년들과 춤테라피를 한다.

언어의 장벽을 넘고 잘 할수 있을까 싶지만

비언어적 영역에서의 소통, 음악, 몸짓, 눈빛의 교감의 힘이

더 크리라 믿는다. 아자!

 

2007년 우연하게 만난 춤테라피.

폭발할 것 같은 감정과 심연에 고개를 쳐박았던 슬픔과 우울을

이 춤테라피를 통해 발산하고 쓰다듬어주었다.

 

그동안 이끌이어 해왔던 것들이

구슬꿰어지듯 뭔가 하나로 통합돼 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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