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8일 일요일

살며 사랑하며 블로그하며...

새로움을 좋아하고 상상하기와 창작물을 보며 '작가는 왜 이렇게 했을까 ?' 작가의 의도, '그 당시 어떤 일이 있었을까?' 곁든 사연을 궁금해 하는 나. 글구 아이디어나 예술적 센스가 담긴 여러가지 것들을 만나면 기쁘기까지 하다. 누군가 열심히 이것에 대해 생각해오고 만들어보려고 애써왔겠지 하는 마음에...(내가 뭐라고 이런 생각과 마음이 드는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살기 힘든 세상에도 인간의 진보와 자아실현, 공공이든 자기 자신을 위해서든 뭔가 개발하고 노력해 간다는 데에 어떤 희망이 느껴진다)

 

그런데

몸은 내 이런 초록빛 생각과 마음만큼 따라 주질 않는다. 피가 마르기 전에 현장이든 사람이든 그 벌떡이는 이야기와 분위기, 느끼는 감정들, 그리고 생각들을 쓰고 전해야 한다는 것은 늘 소망하고 있으나 그리 쉽지 않다.(이것은 단체에서 오랫동안 홍보일을 해와서 붙어버린 습관일까? 내 안에 두기보다는 전달과 소통, 이를 통한 공감과 실천을  바라는 것?)

걸어가면서 떠오르는 싯구같은 생각과 표현들을 잡아매어 두기도 어렵다. 인간이 직립하면서 생각이 발달한 것처럼 걷다보면 감상적이기도 하고 이성적이기도 한 수많은 생각들이 올라온다. (그래서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놈의 발과 다리가 따라주질 않네. 황당하게도 의사가 무슨 일을 하고 살았기에 이렇게 발목관절과 인대가 늘어나고  복숭아뼈도 주저앉았냐고 한다. 흑흑. 아마 아이낳고 백일 지나 곧바로 독거노인돕기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4개에서 8개의 도시락을 들고 매고 높은 곳에 사시는 노인들을 매일 찾아뵈었다. 출산으로 약해지고 물러진 뼈에 무리를 준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 땐 몰랐지 뭐. 미안해, 내 몸아~~)

 

쓰다보니 뭔 사설이 길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3년정도 되지만 실제로 해야지 하고 느낀 것은 올해 봄부터인것 같다. 맨처음부터 내 블로그는 목적의식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정리된 생각, 주장, 의견만을 올리고 싶었고 그 만큼 (펌)도 많아 졌지. 새로운 것을 알고 기억하고 싶고 다시 볼 수 있게 한느 것도 의미있다. 그러네 역시나 블로그의 매력은 그 사람을 느끼게 하는 것 아닐까 싶다. 많은 사건과 사고, 개인사 속에서 그 사람이 했던 생각, 그 사람이 느꼈던 감정들을 만나는 재미가 블러그의 매력이겠지. 뉴스가 아니니까.

그런데 그런 일종의 커밍아웃을 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나 공적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더 하겠지. 블로그가 갖는 공개적이고 개인적인 그 묘한 좌표가 갖는 어려움이자 장점.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는 그 무엇.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느낀다. 너는 어떠니? 아, 너는 그러니? (아님 말구도 담겨 있지)'

 

'그래서 어쩌자는 것인데'에 막혀 글 한 쪽 올리기가 버거울때가 많다. 내가 남의 글을 읽어도 그런 태도가 있는 걸 발견한다. 효율성때문인가? 빨리 결론을 내고 해보고 다음단계로 넘어가야 하니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블로그는 민원상담소는 아니지만 자유롭게 표현하고 속내를 털어놓고 서로 인정해야 하는 곳이어야  할 것 같다. 물론 목숨을 다투거나 존폐를 다투는 그런 민감한 사안도 있겠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닥치는 대로 말하는 곳은 아닌 순간이든, 하루든, 한 주든, 한 달이든 클립에 끼워놓고 싶은 생각이나 감정, 이야기들을 올려놓고 그러면서 자기를 들여다보고 다른 이것을 화두로 다른 이들의 소중한 의견, 마음, 생각도 만날 수 있는 곳이어야 하지않을까?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일요일, 하느님도 쉬시는 주일에 이렇게 일어나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뭘까?

 

어이, 할 말 다 한 거예요?

그 때, 그 느낌 그 생각 다 담기 힘들다. 담고 싶어도. 담지 못한다.

그리고 다 안담아도 되고 못담아도 괜찮아. 쉽지 않은 일이거든.

 

편안하게 쓰고, 절실할 때 쓰고, 외로울 때 쓰고, 감동나누고 싶을 때 쓰고, 함께 아파하고플 때 쓰면 되지.

네가 하고 싶을 때.

 

이 말을 듣고 싶었니?

블로그는 숙제가 아니야....하하

 

 

 

 

 

 

 

2008년 9월 10일 수요일

(펌) 목표설정이 성공의 핵심기술이다.

원칙중심의 성공학 3

목표 설정이 성공의 핵심 기술이다.

 

성공학의 대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그의 책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능력이 바로 ‘성공의 핵심 기술(master skill of success)’”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위에 인용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의 말처럼 강렬한 목표 지향성이 성공한 사람들의 필수적인 특징이라는 사실이 각종 연구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많은 학자들의 연구와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에 의하면 우리의 두뇌에는 목표 성취를 향해 착오 없이 우리를 안내해주는 성공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동 항법 장치와 유사해서 목표로부터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아 자동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정해 줍니다. 두뇌의 이런 메커니즘 덕택에 우리가 목표를 명확히 하고 끈기 있게 계속 집중하기만 하면 어떤 목표라도 거의 대부분 성취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는 우선 목표를 잘 세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공을 위한 핵심 기술인 ‘목표 설정’과 관련하여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원칙들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최고의 성과를 내려면 목표가 우리의 사명, 비전, 가치와 한 방향으로 잘 정렬되어야 합니다. 목표가 자신의 ‘존재 이유’와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원대한 그림’ 그리고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과 조화를 이룰 때 높은 성과와 자부심을 얻을 수 있으며, 지속적인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사명, 비전, 가치에 기반하지 않은 목표 설정은 상황에 따른 즉흥적인 목표, 혹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는 수준의 평범한 목표밖에 세울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새 해가 되면 매번 백지 위에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은 수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새 해에는 인생이라는 건물의 기초공사에 해당하는 자신의 사명, 비전, 가치를 찾고 그것을 기반으로 하는 한 해의 목표라는 기둥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둘째, 자신의 사명, 비전, 가치를 이룰 수 있는 일 중에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파악해서 그 영역에서 탁월한 수준의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을 목표로 세우는 것입니다. 모든 영역에서 모든 것을 잘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에너지와 역량을 집중하면 최단 기간에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목표의 수준은 매우 도전적이어야 합니다. 목표에 압도당하는 수준은 안되겠지만 동시에 목표가 너무 쉽게 느껴져서도 안됩니다. 최선을 다해서 가까스로 달성할 수 있을 정도의 목표여야 합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분야의 목표를 세울 때는 달성 가능성이 50퍼센트 정도 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나중에 목표 설정에 대한 내공이 생기면 40퍼센트 혹은 30퍼센트의 성공 가능성밖에 없는 목표를 세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셋째,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우리가 찾고 있는 소중한 것은 대부분 우리 옆에 아주 가까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재능, 흥미, 교육, 배경과 경험, 일하고 있는 분야, 살고 있는 도시, 알 고 있는 사람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소속되어 있는 교회나 커뮤니티 안에 우리가 찾고 있는 보물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시간과 관심을 들여서 우리 주변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그 부분에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쏟는 것입니다. 우리가 찾는 것은 외견상 기회로 보이지 않지만 대부분 우리 옆에 아주 가까이 놓여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건이 충족되기를 바라기만 하며 시도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작게 시작하여 점점 크게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넷째, 인생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각 역할에서의 목표들이 균형을 이루도록 합니다. 우리에게는 가정과 개인생활에 대한 목표도 필요하고, 정신적, 감정적, 신체적, 영적 생활의 목표도 필요합니다. 더불어서 직장과 일에 대한 목표도 필요하고, 경제적이고 물질적인 목표도 필요합니다. 어느 한 가지 역할에서의 목표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소홀하게 되면 언젠가 소홀했던 역할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지속할 수 없게 됩니다. 직장에서 단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건강을 잃게 되거나 가정이 무너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조건으로 ‘Work & Life Balance’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사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인생의 각 역할별로 균형 있게 목표를 세우셔서 내면세계와 외부세계의 조화를 이루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더욱 자주 경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섯째, 가장 중요한 목표(Main Goal)를 한 가지(혹은 두 가지) 결정합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란 해당 기간에 다른 목표들 보다 영향력이 크고 더 중요한 목표를 의미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개인이나 조직의 목표가 많아질수록 탁월하게 성취되는 목표의 숫자는 오히려 줄어든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해당 기간의 가장 중요한 목표 한 가지 혹은 두 가지에 집중할 때, 그 목표를 탁월하게 성취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가 세 가지 이상으로 많아지면 에너지의 분산으로 탁월하게 성취되는 목표가 하나도 없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다른 목표를 성취했다고 하더라도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 전체적인 실패를 가져올 만큼 영향력이 큰 ‘가장 중요한 목표’를 한가지 혹은 두 가지 정도 정해야 합니다. 다른 각도로는 다른 목표들을 성취하는데 있어서 가장 도움이 되는 목표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을 때 해당 기간에 전체적으로 탁월한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섯째, 단기적인 목표와 중장기적인 목표가 동시에 필요합니다. 1년에 대한 단기적인 목표와 더불어 비전을 이루기 위한 3년, 5년, 10년 후의 중장기적인 목표도 필요합니다. 10년 후의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5년 후까지 내가 성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3년 뒤의 성과를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10년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 같지만 계획 없이 살면 화살같이 빨리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어떤 분야에서든 10년 목표를 세우고 집중해서 학습하면서 자신을 만들어 가는 기간을 가지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10년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기 목표가 바로 5년 목표입니다. 5년 이라는 시간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성취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이러한 5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3년 목표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언어 습득, 학위 취득 등의 뭔가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기 위한 시간으로는 뭔가 아쉬운 기간입니다. 하지만 3년이면 가능합니다. 3년 목표는 물론 5년이라는 중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보다 실천적인 것이어야 하고, 더 나아가 10년 후의 장기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3년 목표를 1년, 3개월 단위로 나누고 다시 월간, 주간, 일일 계획으로 세분해서 최종적으로는 매일 하루를 시작하면서 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 반드시 해야 할 주요 업무를 계획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일곱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간 외에 재충전과 주위의 필요를 돌아볼 여유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는 일주일 중의 하루를 쉬면서 재충전을 해야 다음 일주일을 다시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쉬는 날을 없애고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일을 했을 때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밝혀진 뒤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일주일중의 하루를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여 쉬도록 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휴식과 여유시간을 가져서 자신의 생활에 리듬을 불어 넣어서 항상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서 너무 목표에만 몰입해서 하루 하루를 보낼 경우 주위의 절실한 필요와 도움을 외면하게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는 가정과 지역사회와 같은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속한 가정과 직장, 사회의 필요에 대해서 우리의 시간과 관심을 나누어줄 수 있을 때 보다 의미 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위의 필요에 대해 마음을 열고 우리의 시간과 능력과 재물을 나눌 때 우리가 속한 사회가 훈훈한 온기가 있는 보다 살만한 곳이 되리라 믿습니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자기주도적인 인생을 살기 힘들고 오히려 목표가 명확한 사람들을 돕는 보조자 역할만 평생 하게 됩니다. 반면에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날마다 전진하다 보면 자부심이 커지고 자신을 점점 더 좋아하고 존중하게 됩니다. 성격이 밝아지고 좀 더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또한 항상 열정적으로 살고 몰입을 자주 경험하면서 보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로 개발하여 자신이 되고 싶은 수준까지 점점 빠르게 성장하여 결국은 위대한 꿈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 설정이라는 성공의 핵심 기술을 꼭 여러분의 습관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펌) 나를 아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원칙 중심의 성공학 2

나를 아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오늘 신문을 보다가 눈에 띄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직장인들이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면 제일 하고 싶은 일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 파악(41%)’을 1순위로 꼽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더욱 인상 깊었던 부분은 대학생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은 말이 ‘적성을 모르면 후회하니 자신이 잘하는 게 무엇인지부터 찾아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조언이 과연 대학생에게만 해당되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의 벽을 뛰어 넘지 못하고 불안한 현실에 매여 있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현실과 타협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경제적인 이유이거나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 때문일 것입니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이러한 삶이 매우 당연하고 성실한 삶이 될 수 있었습니다. 현재 30대인 당신이 별 다른 고민 없이 주어진 일에 성실하기만 한 삶을 산다면, 40대 이전에 위기에 처할 확률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간의 경쟁이 더 이상 제품 경쟁이 아닌 ‘War of Talent(인재전쟁)’이 되었습니다. 인재를 뽑기 위해서 기업간에 치열한 인재 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차세대 임원급들을 조기에 선별하여 그들에게 별도의 교육과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의 인력 선발 및 평가 시스템이 강화되면서 개인별로 직무 적합도 및 성과 평가 시스템이 매우 정교해 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만약 자신의 재능이나 적성과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면 직급의 사다리를 올라가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가 힘들 것입니다. 아마도 대다수는 40대에 접어들면서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도 버거워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번 칼럼의 제목에 답이 있습니다. 바로 나를 아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나를 아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나를 아는 것은 경력개발의 근본이자 성공적인 자기경영의 기초입니다. 자신을 차별화하여 경쟁력 있는 퍼스널 브랜드로 만드는 길은 바로 나를 아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 꿈을 이룬 사람들은 자신을 아는 데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나를 알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광범위한 독서’를 들 수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에 가셔서 마음에 드는 책을 눈에 띄는 대로 집어서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목차와 내용을 훑어 보시고 관심이 가는 페이지를 펼쳐서 읽어본 후 내면에 울림이 있으면 대여를 하거나 구입을 하셔서 찬찬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그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생긴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그 분야의 대가들이 쓴 책을 구입해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여러 분야를 섭렵하다 보면 자신이 어느 분야에 열정이 있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나를 알기 위한 두 번째 방법으로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권해드립니다.
광범위한 독서를 통해 관심 분야를 찾은 후에 학습목표를 세우고 그 분야에 관련된 책, 강의, 워크숍 등을 조사하여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공부를 해나가는 것입니다. 공부를 해나가면서 자신의 학습 속도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빠르고 자주 몰입을 경험한다면 자신이 그 분야에 강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리더십, 경영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에 이 방법을 써서 노력한 결과 경력 10년의 IT 전문가에서 3년 만에 국내 최고의 리더십 교육기관인 한국리더십센터의 전문교수가 될 수 있었고, 주요 기업과 대학의 리더십 강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방법으로는 각종 ‘개인 진단(assessment) 도구’를 활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신의 성향이나 기질을 알 수 있는 MBTI 성격유형검사나 자신에게 맞는 직업 탐색을 위한 STRONG 직업흥미검사가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역량진단센터에서 선보인 해리슨 어세스먼트의 경우에는 자신의 현재 직무적합도에 대한 50페이지 가량의 진단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단 도구를 활용하면 마치 X-ray로 신체를 촬영하는 것처럼 자신의 내면(성향, 기질, 적성,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리더십 유형, 강점, 약점 등)을 촬영한 결과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개인 진단을 통해서 자신의 적성과 강점에 대해서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었으며, 그에 따라 진로와 자기계발 방향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얻었습니다.


그밖에 다양한 업무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어떤 분야에 열정이 생기고 몰입이 잘 이루어지는지 찾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직접 뛰어들어 해보면서 그 일이 나에게 맞는지 앞으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는지 몸으로 알아가는 방법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현재 직장을 떠나는 것이 불안할 경우에는 커뮤니티 활동이나 취미, 봉사로 시작해서 학습속도를 높여가면서 점차 전문가 수준까지 성장해가다가 확신이 생겼을 경우에 전직을 하거나 독립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기경영 분야의 대가인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이 바로 이런 케이스 입니다. 한국IBM에서 20여 년간 변화경영 전문가로 일하던 그가 40대를 맞으면서 내면의 성찰을 통해서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1년에 한 권씩 3년여에 걸쳐서 자기경영에 대한 책을 출간하여 그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자 확신을 갖고 독립하여 지금은 최고의 1인 기업가로 왕성하게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를 아는 것에서 경쟁력이 생깁니다. 아니 나를 알지 않고는 생존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고 앞으로 더욱 그런 시대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정면승부를 하고 계신가요? 이것이 생존의 문제로 다가 오기 전에 자신을 힘써 알아가는데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펌) 가슴을 뛰게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고 계신가요?

원칙중심의 성공학 1

 

가슴을 뛰게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고 계신가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필자는 대학 초년생 시절의 전공에 대한 회의와 방황을 통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처럼 필자도 고교시절 자신의 기호나 의지에 상관없이 부모님의 뜻에 의해 이과 계열을 선택하였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실상 그 즈음(80년대 후반)의 남자 인문계 고등학생의 70%가 이과 계열을 선택하였다. 전공에 대한 큰 고민 없이 대학에 입학한 후, 대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컴퓨터, 네트워크와 같은 전공 교과목이 시작되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기생 대부분은 도서관에서 전공과목 원서를 펴놓고 공부하거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신이 나서 이야기 하는데 필자는 도통 전공분야에 흥미가 생기지 않는 것이었다. 학과 컴퓨터 스터디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해 보았지만 모임에 참가하면 할수록 더욱 흥미를 잃어갈 뿐이었다.



처음엔 스스로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열등감과 불안이 엄습하기도 했다. 동기들이 컴퓨터에 대해서 신이 나서 이야기할수록 자신이 더욱 의기소침해지고 작아지는 것을 어쩔 도리 없이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만약 자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뭔가 흥미와 열정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분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즉시 도서관에서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도서관 열람실에서 10여권의 관심이 가는 책들을 책상에 쌓아 놓고 치열하게 독서를 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공대 도서관에서 전공이나 영어가 아닌 인문, 사회과학 서적을 쌓아 놓고 사시 공부 하듯이 하루 종일 파고드는 학생은 필자가 거의 유일했던 것 같다.



그렇게 1년 넘게 도서관에 파묻혀서 300여권의 책을 독파하고 나니 자신이 어떤 분야에 열정이 있는지 서서히 발견할 수 있었다. 더 이상 남들과 비교하면서 불안해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열정을 다해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았을 때의 그 환희는 맛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그 길은 들판의 소 떼처럼 우루루 몰려 가는 백주 대낮의 넓은 대로에 있지 않았다. 진정한 자신의 소명을 찾아 의미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것은 나의 속사람 과의 진솔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며, 가슴 뛰는 일을 찾은 사람들의 노하우를 흉내 내어 나만의 방식으로 창작하는 습작을 시작하는 것이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내면의 소리를 찾아 꽃처럼 피어난 사람들에 대한 통찰을 통해서 성공하는 인생살이에 대한 소중한 지혜를 건질 수 있다.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지치지 않고 순간 순간 꽃봉오리를 피우며 살아가고 싶다면, 지금 잠깐 멈춰 서서 가슴 뛰는 일을 찾아 내면의 속사람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 보자.

2008년 9월 9일 화요일

속이 확 트이는 신명나는 영화 맘마미아 ~~

  오랜만에 속이 확트이는 신명나는 뮤지컬 영화를 봤다. 공부방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권유가 아니었으면 바쁘다고 안갈 뻔 했고 완전 후회 막심할 뻔...

그리스의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엔 우정과 사랑(여러 빛깔의 사랑)이 담겨있다.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인가에서 인상 깊었던 메릴스트립은 역시나 기대이상의 열연을 해 주었고 그 친구들로 나온 여성 2명의 연기력도 대단했다. 보면서 지금 만나는 또래 여자친구들과 나도 저렇게 아름답고  자유롭게 늙어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딸 소피를 보면서 아빠없이 엄마와 단 둘이 살면서 겪었을 여러 어려움과 특히나 자기 존재에 대한 생각, 글구 막연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앞두고 더욱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게 되고 그러면서 과감하게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에게 결혼초청장을 보내게 된다. 아 발칙하고 경쾌한 딸이여!
이 영화를 보며 딸을 참 잘 길렀구나 싶다. 특히나 성당에서 엄마의 연인들이 밝혀지면서 딸은 " 난 엄마가 백명의 남자와 잤다고 해도 상관이 없어요" 하며 마치 엄마와 같은 말을 한다. 건강하고 열려있는 어리지만 삶을 이해하는 딸이다.

엄마에게 결혼식 옷을 입혀주고 결혼식에 같이 들어가 달라고 하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눈물이 났다.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향하던 그 어린 아이는 이제 결혼을 앞둔 처녀가 되었고 사랑을 선택해서 엄마에게서 독립해 나갈 시점에 있다. 품안의 자식. 딸을 향한 엄마의 깊은 사랑이 흠뻑 배어져 나온다. 아빠 없이 딸을 낳기로 한 본인의 결정, 글구 정말 샛별처럼 어여쁜 아기가 나와 경이로움과 고마움, 미안함으로 여인의 고독함, 외로움을 뒤로 한채 20년 동안 금지옥엽 길렀을 엄마. 노랫말에도 나오듯 딸을 학교로 보내고 멍하니 자신의 인생을 직면해야 하는 혼자사는 여인의 맘. 자식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진한 외로움이 전해진다. 그렇지만 늘 딸아이에게는 발랄하고 힘찬 긍정적인 엄마였으리라...



첫번째 남자인 피어스 브로스넌과의 만남에서 부른 노래는 더욱 절절하다. 지나간 세월의무상함이, 자신을 버린 그 남자의 선택에 대한 원망과 서운함이,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했는지 또는 사랑하지 않은 것이지 확인해 보는 가슴저린 질문들이 담겨있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 거라고, 내 운명에는 승자의 그것은 없다고, 난 카드를 다 보여줬다고....
온맘과 몸을 다해 사랑했던 첫번째 사랑에게 노래를 부른 뒤 내달리는 엄마. 젊은 날의 사랑처럼 빨가디 빨간 쇼울을 휘날리며 바람을 맞으며 못견뎌 뛰어간다. 멋진 장면이다.

친구들과 아바 노래를 부르며 딸의 결혼식 축하무대를 만들어 주는 멋진 엄마. 그리고 그 친구들. 정말 멋지다. 나는 딸 결혼식에 무엇을 해 줄까? 한복 곱게 차려입고 울듯 화난 듯 앉아 있기는 싫다. 정말 맘 맞는 사람들과 악기를 연주하든 노래를 하든 공연을 하든 딸만 허락한다면 그것도 괜찮을 듯하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통쾌했던 시원했고 재밌고 신났고 즐거웠다. 자유로웠다. 그리고 웬지 감독이 여자일 것 같았다. 그런데 진짜 맞네.

감독인 필리다 로이드는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영국 최고의 연출가로 명성이 높단다.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공연들을 연출하면서 대중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평단으로부터 인정 받았단다. 여성의 마음을 잘 읽는 사람이 이 영화를 만들었을 것 같았는데. 남자들은 잘 모르지 않을까? 어떤 해방감, 자유로움, 인생의 반전. 뭐 이런 것들을..
함께 본 언니들은 자리를 뜨지 못했다. 마지막 나오는 아바공연도 팬서비스마냥 재미가 있었고 노래도 무척 좋았다. 아마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가 많이 불려지고 회자될 것 같다.
차로 바래다 드리는데 울 선생님이 이 영화발이 한 달은 갈까요? 하신다. "한 달 못가면 다른 것으로 한 번 더 보죠. 도서관에 밤에 언니들 모여서 캔맥주 한 잔씩 먹으며 영화볼까요?" 했다. 좋다고 하셨다. 선생님도 중년의 갱년기를  한 참 겪고 계신다. 눈도 잘 안보이시고 귀도 좀 안들리시는 것 같고. 보이지 않게 갱년의 불편함이 있으신 것 같다. 내일 모레 40인 내가 46살인 선생님의 갱년기가 무섭다. 흑

주인공 모녀가 사는 섬의 맑고 푸른 바다가  가슴 가득 한아름 들어 찬 것처럼 상쾌하고 드 넓어진 느낌이다.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후회없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 그리고 같이 늙어가는 친구들과도 깊은 우정을 나누고 싶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딸을 더 사랑해 주고 싶다.
" 무슨일이 있어도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좋은 영화땜시 행복하다. 여성회 연말 송년회에 아바공연이 뜨지 않을까 싶다. 사랑의 샘물이 터져 나오는 장면은 마치 경축 우리 사랑에서 두사람의 사랑이 동네 전체를 사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하는 장면과 같은 느낌이었다.

왕 추천함다.

2008년 9월 7일 일요일

부엌의 친구들

 

새 아침을 열며 생명활동을 준비하는 신성한 부엌 (사실 정신없는 부엌)

겨우 깨운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아침 준비를 하느라 정신없는 나를

이 두 친구가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 집안의 다른 식물들보다 잠깐씩이지만 늘 마주치는

덕인지 이 두 친구는 참 잘 자란다. 나는 먹고 남은 물이나 가끔 부어주고 창문 열어주며

잠깐씩 눈 인사하는 정도인데도 이렇게 잘 자라주니 고맙다.

잠깐의 쳐다봄이, 달그닥 거리는 삶의 소리가 이 친구들에게도 사는 느낌을 주는 것일까?

거실의 식물들은 그닥 건강하지가 않다. 베란다야 햇볕과 매미들이 늘 함께 해주니까

잘자라고 있는 듯 하다.

우리집에서 가장 잘 자라는 애들은 이 둘이다.

한낱 미물이라고 하는 식물들도 이렇게 작은 관심과 사랑이 느껴질때 잘자라는데

무한한 가능성의 싹을 지닌 어린 영혼들은 얼마나 사랑을 줘야 할까? 얼마나 품어 줘야 할까? 아기 낳았을때 엄마가 아이는 엄마의 품속에서 숨결을 먹고 자란다며 3살까지는 데리고 키워야 한다고 했다. (물론 나는 그럼 직장인들은 어쩌라고? 하며 백일부터 어린이집에 맡겼지만...흑흑)

살만한 집도 살만하지 못한 집들도 아이들은 마음 붙일데가 없는 경우가 요즈음 더 많다. 특히나 어려운 가정은 부모의 무기력이 자식에게까지 깊게 전염돼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하루하루를 흘려보낼 경우가 많다.

미움과 질투, 부러움, 열등감, 이런것 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자포자기, 무기력이다.

종종 이런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나? 이 영혼은 어떻게 품어야 하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고 .